이전 글에서 말한 소화기문제가 두통을 일으키는 첫번째 원인이라면, 둘째에 해당되는 것이 자궁과 관련된 증상입니다.
특히 생리통과 생리증후군..

여성분들이 생리통으로 요통 복통과 더불어 두통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통으로 또는 생리전 증후군 등으로 두통까지 오게 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심리적 예민함이 동반합니다.
생리 주기에 따라 짜증과 분노, 우울함의 강도가 심해지는 것이죠.

이는 평소에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그것을 참는 습관 또는 스트레스를 술이나 음식 등 자극적인 것으로 해결하려는 경우에..
묵히고 가두어놨던 감정폭발이 월경이라는 생리현상이 나타날때 일어납니다.

좀더 넓게 보면 갱년기에 나타나는 화병 우울병도 마찬가지입니다.
갱년기라는 것도 자궁의 기능이 멈추는 시기인데, 그동안 억제했던 숨어있던 감정들이, 해체되면서 폭발하면서 갱년기 화병 우울병이 발생합니다.

생리때 나타나든, 갱년기 때 나타나든  그런 감정적인 기복은 두통을 많이 일으키게 되고..
그 원인은 평소의 사는 습관과 연관됩니다.(계속 강조했고 반복적으로 말씀 드린 것이죠)

그래서 본인의 삶에 대한 자세와 습관을 돌아보는 것은 당연하고...
당장은 자궁순환을 도와줘야 합니다.
갱년기 증상보다는 생리때  또는 생리 전에 두통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그런 경우는 생리혈이 덩어리로 생기거나, 어두운 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소위 '어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어혈을 풀어주고, 자궁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를 하면 좋아집니다.

그런데 생리통으로 두통까지 온 경우는, 그냥 단순히 복통 요통으로 온 경우보다 그 뿌리가 깊습니다.

일반적인 복통 요통의 생리통은 단순히 생활습관이 문제가 되서 오는 경향이 있지만,  두통까지 온 경우는 위에 말씀 드린대로 마음의 문제가 깊에 관련이 있습니다.(물론 모든 생리통 또는 자궁 질환 자체가 이미 마음문제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생리주기에 따라 두통이 오는 경우는 단순한 생리통 치료보다는 좀 더 오래 걸리고, 더 오래 치료 해야 합니다.

치료야..
한의원에 와서 상담하셔서 침과 약, 약침등으로 하면되고...(최소 3개월~6개월 소요)

본인의 생활습관만 열심히 고쳐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개선됩니다.

생활습관의 기본은 지난번 생리통 얘기 할때 말씀드린대로..
1. 아침밥 먹기(쌀로 된 음식)
2. 인스턴트 음식(밀가루), 커피, 매운음식, 첨가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 피하기
3. 주기적으로 운동하기 (땀나올 정도, 숨이 찰 정도) -스트레스랑 연관도 됨
4. 밤 12시 전에 잠 자기
5. 마음 공부(참고 인내하기가 아닙니다)

정도가 기본이고....추가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을 구분해서 먹기, 플라스틱 용기 피하기, 면생리대 사용하기도 하면 좋습니다.
 

생리(월경)로 인한 두통...이상 입니다.